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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마음으로 듣고, 느껴요"…편견을 뛰어넘은 농인들
22-04-22 15:22 217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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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및 영상보기 클릭: https://www.mbn.co.kr/news/culture/4744377 

 

【 앵커멘트 】
얼마 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청각장애가 있는 농인 배우가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일이 있었죠.
들을 수 없어도 능숙하게 연기를 하는 모습은 우리에게 큰 감동과 울림을 주었는데요.
오늘(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한국에서도 예술을 사랑하고 즐기는 농인 아티스트들을 표선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2005년부터 무용을 배워온 나래 씨는 창작무용 안무가로 활동 중입니다.

음악을 듣지 못하는 농인이지만 보청기를 통해 울림을 느끼고, 가사를 외워 춤을 만듭니다.

장애인예술단의 창작수어무용 단장으로 활동하는 나래 씨는 이제 청인에게도 안무를 가르쳐 주는 어엿한 선생님입니다.

▶ 인터뷰 : 이나래 / 한국장애인국제예술단 창작수어무용 단장
- "(저는) 발음이 정확하지 않기 때문에 비장애인들이 못 알아들어요. 그래도 메모하시거나 쉬운 걸로 입 모양 보여드리고 몸짓으로 설명해 드렸는데 (이해를 해주세요.)"

2015년부터 7년째 활동 중인 농아인 밴드 '농밴저스'에도 음악을 사랑하는 농인들이 모여 호흡을 맞추고 있습니다.

매주 목요일 2시간씩, 악기를 배우고 또 무대에 오릅니다.

▶ 인터뷰 : 이루리 / 농밴저스 단원
- "처음으로 야외에서 공연한 적이 있어요. 그때 많은 사람들이 핸드폰으로 (손전등을) 비춰주면서 저희랑 음악적으로 소통을 같이 했을 때가 가장 기뻤던…"

(농밴저스-밤 하늘의 별을)

농밴저스 멤버들은 이제 다른 농인에게도 예술을 전하는, '농인들의 선생님'이라는 꿈도 꾸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훈빈 / 농밴저스 단원
- "꿈이 선생님이었거든요. (농인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지만) 악기 연습을 많이 하다 보면, 먼이야기겠지만 농인을 가르칠 수 있는 강사가 되는 게 꿈입니다."

▶ 스탠딩 : 표선우 / 기자
- "지금 영상을 보시고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청인과 다르지 않게 농인도 음악을 즐길 수 있고, 또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함께 음악을 즐기시는 건 어떨까요?"

("우리 함께 음악을 즐겨요!
농밴저스 파이팅!")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권민호 VJ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박예은, 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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