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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정자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 관장·최형원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 정보문화지원팀 팀장] "도서관법, 청각장애인도서관 포함해야"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9년05월22일11시26분24초
  • 조회수 : 106

보도날짜 : 2019.05.13.(월)
보도처 : 내일신문
URL 주소 : http://www.naeil.com/news_view/?id_art=312905

 

수어영상도서, 지금까지 1700여권 만들어 … 대체자료 제작에 사회적 관심 필요


"저희 도서관은 장애인도서관으로 등록하기 위한 규모는 갖추고 있습니다. 그런데 도서관법 시행령에 따르면 장애인도서관은 시각장애인의 이용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경우에만 해당합니다. 청각장애인이 주로 이용하고 수어영상도서 등 청각장애인을 위한 대체자료를 갖춘 도서관도 장애인도서관으로 인정받았으면 합니다."

지난 4월 30일 서울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복지관) 1층에 있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작은도서관에서 만난 이정자 관장의 일성이다. 이 관장은 정부가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도서관을 장애인도서관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 내 작은도서관에서 지난달 30일 이정자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 관장(왼쪽), 최형원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 정보문화진원팀 팀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 팀장은 '감사합니다'는 뜻의 수화를 하고 있다. 사진 이의종


◆도서관법 시행령 개정되길 = 도서관법에 따르면 '장애인에게 도서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장애인도서관'이 명시돼 있으며 도서관법 시행령은 보다 구체적으로 장애인도서관을 규정하고 있다. 도서관법 별표 1 '도서관의 종류별 시설 및 도서관자료의 기준'에 따르면 장애인도서관에 대해 '시각장애인의 이용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경우에만 해당한다'고 표기돼 있다. 갖춰야 하는 시설은 점자제판기 점자인쇄기 점자타자기 녹음기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설에 한정돼 있다. 청각장애인은 물론, 발달장애인 등을 위한 도서관도 도서관법 시행령에 따르면 장애인도서관으로 분류되지 않는 셈이다.

복지관은 뜻을 같이 하는 다른 기관들과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의 도서관정책기획단과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등에 지난해 도서관법 시행령 일부개정요청서(요청서)를 보냈다.

요청서에는 장애인도서관의 면적을 66㎡에서 100㎡로 확장했다. 또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설과 자료 기준을 추가하는 도서관법 시행령 개정안을 제시하고 청각장애인과 발달장애인을 위한 시설 기준과 자료의 범위를 규정했다. 청각장애인도서관의 경우 대체자료제작용 컴퓨터, 스캐너 겸용 프린터, 영상녹화용캠코더, 영상제작용 컴퓨터를 갖추고 일반도서 외 수어영상도서, 자막도서, 수어번역도서를 비치하도록 했다. 수어영상도서는 영상에 자막과 함께 수어구연가가 출연해 수어로 내용을 보여준다. 수어번역도서는 일반화면의 오른쪽 하단에 작은 크기로 수어구연가 또는 수어통역사가 출연해 일반화면의 내용을 수어로 보여주는 형태다.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 내 스튜디오에서는 지난달 30일 전쟁기념관에서 활용될 수어해설영상이 제작되고 있었다. 사진 이의종


청각장애인들은 음성언어와 소리를 연결해 정보를 습득하는 과정이 차단돼 있기 때문에 문해력이 높아지기 어려워 각종 정보접근이 쉽지 않다. 수어영상도서 등 대체자료가 필요한 이유다. 특히 20대 이하의 청각장애인들은 어린 시절 인공와우 시술을 하고 소리가 확장되는 보청기의 도움을 받아 소리를 듣고 발화를 하지만 이후 세대는 이와 같은 과정을 거치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 최형원 복지관 정보문화지원팀 팀장(청각장애인)은 "수어와 한글은 문법이 달라 청각장애인들은 한글을 안 배우고 눈으로 보는 방식으로 정보를 얻고 학습을 해 왔다"면서 "수어영상도서가 중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수어영상도서 편당 제작비 250만원 = 복지관의 작은도서관은 5800여권의 장서를 갖추고 있으며 이중 2000여권이 수어영상도서 등 대체자료였다. 이날은 이용자들을 위해 수어영상도서 '갈매기의 꿈'을 틀어놓고 있었다.

복지관은 수어영상도서 제작을 위한 스튜디오도 갖추고 있었다. 이 관장과 최 팀장에 따르면 청각장애인도서관은 대체자료를 구비해야 하기 때문에 자체 제작하는 편이 효율적이다. 이날 방문한 스튜디오에서는 전쟁기념관에서 활용될 수어해설영상이 제작되고 있었다.

복지관은 한국농아인협회와 함께 지금까지 1700여권의 수어영상도서를 만들었다. 국내 수어영상도서는 2500여권으로 상당수를 이곳에서 제작했다. 첫 수어영상도서는 2002년 아동도서 위주로 한국농아인협회와 한국정보문화진흥원(현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제작했으며 2007년 이후 복지관에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정보를 접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책을 수어영상도서로 제작했다. 다만, 수어영상도서는 편당 제작비가 250여만원으로 상대적으로 많이 들어 정부 지원과 후원이 필요하다는 게 복지관의 설명이다. 각 책마다 저작권의 범위가 다른 점도 수어영상도서를 만들기 어려운 요인 중 하나다.

최 팀장은 "지난해 인하공전 도로교통공사 등과 업무협약과 같은 방식으로 성인도서를, 한국평생교육진흥원 등과 협약해 문해교육 자료들을 받아서 대체자료를 만들었다"면서 "청소년들이 교과 어휘를 익히는 데 어려움이 있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웅진씽크빅의 협조로 기초 어휘들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삽화를 넣은 자료를 만들었고 이는 서울농학교 학습자료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다 다양한 수어영상도서들이 여러 청각장애인도서관에서 활용됐으면 좋겠고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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