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협치 보건복지분과에서는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과 함께 2020년 지역사회혁신사업으로
‘난청 예방, 건강한 청력유지 프로젝트(부제, 소곤소곤 두근두근)’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난청이란 청각기관 중 한 부분에 이상이 생겨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상태로 중이염, 고막천공 등
외이나 중이 기관의 문제로 발생하는 전음성 난청, 소리를 감지하는 부분(달팽이관 등)의 문제로 발생하는
감각신경성 난청, 청각기관의 노화에 따라 발생하는 노인성 난청과
일상생활에서 강한 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발생하는 소음성 난청으로 나뉜다.
소음성 난청의 경우 85dB 이상의 소음에 지속해서 노출될 때 발생할 수 있으며,
버스, 지하철 소음은 80dB 정도이다.
연도별 난청 인구는 2013년 28만2,487명에서 2017년 34만9,476명으로 증가하였고,
2017년 기준 연령별 난청 인구 분포를 보면 60대 이상이 53.6%로 절반 이상으로 노인성 난청
인구가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출처, 2017 건강보험공단)
노인성 난청은 소통의 문제뿐 아니라 사회적 고립감, 불안함, 스트레스 등으로 심하면 우울증, 치매를 일으킬 수도 있다.
청력의 상실은 사람과의 소통의 단절을 가져올 수 있기때문에 협치 보건복지분과에서는
구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하여 ‘난청 예방, 건강한 청력유지 프로그램’을 서울시 최초로 진행하게 되었다.
눈이 보이지 않으면 안과나 안경점을 찾아가는 것처럼, 귀에서 삐~ 소리가 들리거나(이명), 잘 들리지 않는 증상이
지속되면 바로 가까운 이비인후과 등에 방문해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청력 상실은 오랜 기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고, 한번 손상되면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의 적극적인 관심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아래 QR코드로 ‘난청 자가진단 체크리스트’에 참여하여 3개 이상 해당하면 청력검사 및 전문가와 꼭 상담해보는 것이 좋다.
참여자에게는 서대문구 보건복지분과에서 기념품으로 핸드폰을 거치할 수 있는 그립톡을 우편으로 보내 준다.
기념품은 서대문구 거주자에 한하여 재고 소진시까지 지급한다.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 이정자 관장은 “위 난청예방사업을 통해 난청에 대한 인식개선이 활발히 이루어졌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난청인과 청각장애인에게 더욱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겠다”라고 밝혔다.
참여 및 프로그램 관련 문의 사항은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02-3156-6699)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