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날짜 : 2018.07.21
보도처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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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고마워요” 청각 장애인을 위한 특화매장 개점 소식에 감사를 표한 할리우드 배우 마리 매트린.[마리 매트린 트위터 캡처=연합뉴스]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가 오는 10월 미국 워싱턴DC에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화 매장’을 미국 최초로 연다.
20일(현지시간) ABC뉴스 등에 따르면 수화 매장은 세계 유일의 청각 장애인을 위한 대학인 갈루뎃대학교 인근에 들어선다. 미국 수화(ASL)를 구사하는 직원 20여명도 배치된다.
스타벅스는 이에 앞서 2016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수화 친화적 매장’을 열었다. 스타벅스가 수화 매장을 연다는 소식에 미국 내 청각장애 관련 단체와 유명 인사들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미국 청각장애인협회(NAD)의 하워드 로젠블럼 대표는 “스타벅스가 청각장애인 문화를 포용하는 혁신적인 접근을 통해 이들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고용 기회를 확대했으며 동시에 사회를 계몽하고 교육했다”고 평가했다.
청각장애인이자 아카데미상 수상자인 할리우드 배우 마리 매트린도 트위터에 스타벅스에 감사를 표한 뒤 “핫 차이 라테를 수화로 주문하는 때가 기다려진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